본문 바로가기

Social issues

여름 베짱이

 

 

 

 

 

 

 

 

 

 

 

 

 

개미와 베짱이 이솝우화를 기억할 것이다. 여름 내내 노는 기타 치는 베짱이와 여름 내내 일하는 개미 결과는 겨울에 인과응보로 판정 난다. 최소한 이솝이 바라본 시대는 그랬다. 그러나 이제 여름에도 일하지 않고 겨울에도 일하지 않은 자가 많다. 일하지 않아도 앉아서 돈 버는 직업이 많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저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그 지적인 수입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 노래하고 기타 치는 지적 저작권 수입이 있다는 주장으로 바뀐 베짱이는 현대의 모델이다.

 

 

돈 잘 버는 사람은 매일 출근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입은 자동으로 척척 돌아간다. 연금처럼 통장에 입금된다. 이 얼마나 베짱이 같은 인생인가? 여행도 즐기고 배도 ,비행기도 몰고 인생 내려다 보면서 우아하게 보내는 사람과 일 년 356일 내내 시간이 모자라게 일하는 사람 중에 누가 열심히 사는 것일까. 시간적으로 누가 낭비일까?

 

 

 

일본의 여름은 많은 마츠리를 열어 동네 장사를 활성화한다. 그 일환으로 제목만 다르게 하여 손님 없다고 울상을 하거나 가게 문을 닫고 바캉스를 가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오게 북치고 춤추고 난리를 한다. 선전도 대대적으로 한다. 주변의 학교나 단체를 끌어들이고 마츠리를 연다. 사람들이 모이면 장사는 저절로 된다.

 

 

전국은 한여름에 가장 뜨겁게 도시를 달군다. 비가 와도 날씨가 더워도 변함없는 마츠리에 사람들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세일도 한다. 크게 티도 나지 않지만 인사로 깎아주는 인심도 부린다. 소비세 면세 정도에 사람들은 감동한다. 이렇게 지역과 도시가 특색을 갖추고 연일 시끄러운 마츠리를 열지만 사실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지역 경제의 자체적 활성화다.

 

 

어떤 명목이든지 신사, 절에서 또는 동네 시장에서 사람을 불러야 하는 작전이 바로 마츠리다. 아이들을 오게 하고 노인들이 나오게 하며 부인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을 들고 나온다. 그리하여 전부 상부상조하는 행사가 요란하게 이루어진다.

 

 

마츠리는 특색이 있다. 마츠리란 이름으로  일본 여름은 전국이 시끄럽게 난리치는 행사다. 8월이 지나면 조금은 조용한 행사로 바뀐다. 베짱이와 개미 놀고 먹고 마시는 마츠리는 불가분의 의미로 다가온다. 베짱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기능을 갖춘 자다. 여유가 있다.

 

 

현대는 지식, 과학도 점진적으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과거의 보존도 중요하지만 모든 과학과 철학과 의학이 머문다면 얼마나 위험하고 시대를 역행하고 고리타분할까. 마치 개미와 베짱이의 재해석과 일본의 마츠리 변화된 상술과 사회성의 보듯이 말이다. 모든 것은 변화해야만 한다. 시대는 달라지고 있다.

'Social issu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분의 축제 와세다 대학에서   (0) 2013.09.23
화장품 잘 못 사용하는 독이다.   (0) 2013.09.03
소림권법  (0) 2013.07.27
妙法寺  (0) 2013.06.29
일본 꽃꽂이   (0) 201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