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 모자를 쓰고 추분을 맞이한다. 일본은 9월 23일 법정 공휴일 추분이다.
와세다는 게이오와 함께 명문대학이다. 한국의 고려대학, 연세대학 정도 생각하면 무난하다. 하지만 일본도 미국처럼 기부금 입학이 공식화되어 너무 많은 외국인, 여기에는 한국인도 포함된다. 기부금 입학생이 많다는 사실에 적잖이 실망하게 된다. 공부를 잘하거나 돈이 많으면 일단 입학이 허가되는 나라 일본의 대학 축제를 가 보자.
학생들의 축제라. 썰렁한 분위기 음악실도 특별 강좌도 빈자리 천지.
위대하신 동상은 학교마다 늘 있다. 大隈 重信-오오쿠마 시게노부 창시자.伊藤博文-이토우 히로부미와 라이벌 관계였다.
교수님 연구소, 한국인 출신이 꽤 많다. 이들은 국적이 한국이 아니라, 한국 출신이다. 이름은 한국이름도 있으나 일본 이름도 많아 실제 몇 명이 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태어나서 자라지 않은 이들의 발음만 들으면 금방 알 수 있다. 한국인은 특유의 발음이 되지 않는 일본어가 있으며 악센트도 다르다.
역시 학구적이라 지진에 대비하는 여러 방법과 건축 소개
좋은 강의를 한다. 지진에 대한 지식과 미래
어디를 가도 쓰나미 지역 살리기,후쿠시마 채소, 복숭아다. 모두 잘 사간다. 방사능이라는 말을 하면 일본인은 40세 이상은 피폭도 되지 않으며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한다. 이웃이 가슴 아픈데 같이 동참하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고. 그러므로 가장 먼저 동난다. 힘내라. 후쿠시마! 라는 구호가 눈에 들어온다.
다코야키 만드느라 분주하다.
학생들이 커피를 연구한다고 하는데 가격은 400엔 맛은 제로, 더 연구해야겠다.
일본 대학가, 도쿄, 게이오,와세다 모두 학교 근처에 유흥가는커녕 가라오케도 없다. 면학의 분위기가 물씬 나며 조용하다. 학교 축제 역시 조용하고 점잖다. 요란하고 난리를 치고 술을 마시며 흥청거리지도 않는다. 이러한 점은 한국이 본받을 점이다. 한국은 자살까지 감행하는 입시제도에 매달려 사투한 후 대학가서는 노는 분위기로 조성되고 있으니 말이다. 한국의 대학가 주변을 보라, 가관도 아니다.
동창들, 가족들이 대거 등장
샤미센 잘도 키는 학생들, 너무나 예쁜 저들처럼 나도 그때가 있었다.
이와테 쓰나미로 직격탄 날린 곳의 쌀 소주. 그냥 사서 직원 준다. 재난은 남의 일이 아니다.
살면서 함부로 남을 비난하는 말, 특히 자연재해는 신의 저주라고 하거나 일본인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은 휴먼정신에 어긋난다.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는 죽음을 눈앞에 둔다. 호언장담하거나 악담하는 마음은 좋지 않다. 일본인이기에 그런 것이 아니다. 태평양 지진대는 전부 같이 움직인다. 캘리포니아. 호주 ,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일본 등 그러므로 지진이나 쓰나미에 대한 것을 인과응보로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자신의 인권이 중요하다면 재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같이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국가와 인종과 역사를 떠나서. 비난한다고 되는 일은 어디에도 없다.
과거사와 쓰나미에 대해 결부하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문제도 인과응보로 보고 있는가? 잘 못 되면 모두 벌을 받은 것인가? 누가 누구에게? 나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 지구의 지각 작용이 신의 저주라면 신은 자격이 없다. 이유는 수많은 어린 생명과 순수한 사람들이 사라졌다.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켈리포니아도. 그런데 유달리 일본만 죄인이라는 발상도 어불성설이다. 아니 언어도단이다.
'Social issu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ななつ星in九州-세계에서 가장 비싼 열차 오픈하다. (0) | 2013.10.15 |
---|---|
2013년 노벨 물리학자 Peter Higgs 피터힉스와 일본 연구인들 (0) | 2013.10.09 |
화장품 잘 못 사용하는 독이다. (0) | 2013.09.03 |
여름 베짱이 (0) | 2013.08.07 |
소림권법 (0) | 201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