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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板橋 祭り

 

 

 

 

 

 

 

 

도쿄 이다 마시고는 10월 15일 16일 양 일간 구민 마쯔리를 연다.

온 동네가 축전의 분위기다. 특히 동북 사람들 돕기가 이들의 캐치 플레이다. 모두가 춤을 추고 음식을 팔고 물건을 판매한 전액을 동북 지역으로 보낸다는 말인데 잘 사는 동네 시부야나 시나가와보다는 중간 계층의 이다바시가 목적을 가진 마쯔리를 열어 도쿄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마쯔리가 시작할 즈음 자동차 도로를 막고 경찰과 보이스카우트 연맹에서 협조한다. 이어서 시민은 쥐죽은 듯이 지켜본다. 첫 시작의 보리새우 단이 춤을 추면서 흥을 돋운다. 그리하여 수십 단체의 보리새우 단이 들어서서 메인이벤트를 연다. 이들의 보리새우는 약 4시간 동안 시끌시끌하게 진행되었다. 프로들만 구성되어서 이번의 보리새우는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연습을 많이 하고 발이 잘 맞는 팀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

 

 

 

이다바시 마쯔리에 들어서면 동북의 특산물 판매를 한다. 방사능의 수치가 높은 동북의 물건을 선뜻 사기가 어려운데 일본 사람들은 솔선수범하여 물건을 사 주고 있다. 그들을 살리자는 구호는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참으로 섬나라 사람들의 단결을 보는 느낌이다. 사과, 배 주스 등이 이내 동이 났다.


이다바시 마쯔리를 위하여 먼저 구민들이 단결한다. 거리에서 응원하는 사람들, 물을 나르는 사람들, 물건을 파는 사람들, 건널목을 지켜주는 사람들, 이러한 많은 사람이 하나가 되어 체계적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않으면 아수라장이 될 것은 자명하다. 
 

특히 일본의 마쯔리가 끝난 자리를 돌아보면 휴지 조각 하나도 없다. 모두가 자신의 버릴 물건을 꼭 들고가는 습관이 몸에 베어있다. 특히 행사의 결과보다는 시민의 안전이 더 중요한 것을 통찰하는 구청이나 시 관계자는 경찰의 지원이나 자원봉사자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그러한 까닭에 어떤 마쯔리도 사고 없이 마무리를 잘 하는 편이다.


북소리가 도쿄  한 복판에 울리고 어둠이 내려지면 사람들은 이내 술 한잔과 맥주를 마시면서 마음을 느슨하게 푼다.
꽉 조인 일상을 마쯔리에서나마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취한 그들의 모습에서 편안함이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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