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residence

종교계도 세금을 내야 한다.

Juliete 2013. 1. 22. 13:18

 

 

 

 

 

 

 

 

 

도쿄 근방에 3대 사찰로는 사이타마와 니시 아라이 지역의 西新井大師니시 아라이 대시와 도치키 현 사노시의 佐野厄除け大師 사노 야쿠오케 대시, 하네다 근방의 川崎大師 가와사키 대시다. 이 사찰들의 특징은 한국의 조계종과 다른 종파이며 일본의 대부분은 조동종, 일련종 또는 법화종으로 승려들이 결혼하는 대처 승이 대부분인 불교이며 일본 종교는 재산세나 별도의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거대한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나라다.

 

특히 이 3대의 사찰은 납골의 수입과 신년, 춘분, 오봉에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의 기부금과 보시금으로 승려들이 화려하게 생활하는 것이 이해가 잘 안 가는  현상이다. 한국의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처럼 청렴결백하게 살다간 스님들의 생활과는 판이하다. 최고급 승용차와 자녀들의 유학은 물론 승려들의 호화찬란한 생활도 문제다.

 

필자가 아는 기모노 전문점으로 30년 이상 뉴 오타니 호텔의 고객을 보유했던 오너와 지인 관계인 니시 아라이 대시의 주지 부인을 만난 적이 있다.  그곳의 승려는 열반했고 딸만 둘이 있어 사위가 현재 승직을 맡고 있다. 그런데 70대인 주지 부인이 사 입는 기모노가 장장 1천 만 엔 이상이라고 하니 한화로 1억이 넘는 금액이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지만, 과연 종교인으로서 할 행동인가 다시 의아해지기 시작했다.

 

물론 춘분에도 초대받아 콩을 위에서 던지는 세츠분 행사에 참석도 했으며. 승려의 사는 집도 보았다 4층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로 사찰 뒤에 200평 대지므로 건평은 상상에 맡기면 이해가 될 것이다. 승려들 생활은 화려한 그 자체였으며 잘 조성된 정원과 최고의 가구와 시설에 윤택하게 사는것이 과연 종교인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인가 재차 생각해도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물론 불교만은 아니다. 기독교, 천주교 등이 전 세계에 종교의 모습 답게 공익을 담당하는지  모르지만 일본에는 유독 종교가 난립하는 나라인데 비하여  종교에 대하여 법이 관대하다.

 

먼저 종교인의 재산을 사유재산으로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종교계의 재산은 개인 재산이 아니다. 그러므로 신도들의 기부나 헌금 또는 보시 금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으며 더욱 세금도 내지 않는다면 검은 돈과 다를 바 없다. 종교계가 공인된 사기집단이 아니라면 돈의 출처나 사용도 클리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장 현혹되기 쉬운 종교 그러나 그 종교 단체의 재정을 오픈함과 동시에 종교인도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된다. 관동 3대 사찰을 전부 가 보았지만 종교의 중요성 이전에 승려의 자질과 불교에 반하는 생활이 과연 바람직한가 고찰하게 되었다. 한국의 조계종도 문제가 많지만 승려들의 자질은 스스로 불교에 입문하면서 변화하고 버리고 비운다는 마음이 아니었던가. 그러므로 조계종의 스승다운 승려들이 대거 등장하고 성직자답게 살다간 것 아닌가. 처자 권속에 사유재산이라면 불교의 근본도 흔들린다.

 

니시 아라이 대시, 사노야구오케 대시, 가와사키 대시는 전부 실존했던 고승의 이름을 기리는 사찰임에도 그 숭고한 승려의 뜻에 어긋나는 짓들을 자행하는 자본주의 행태를 누리고 있는데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승려의 숙소가 화려하고 승려가 돈을 잘 쓴다고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249175§ion=sc7§ion2=국제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