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Food

更科そばー아자부 소바

Juliete 2012. 7. 11. 10:55

 

일본에서는 한국의 냉면과 비슷한  소바 즉 메밀을  즐겨 먹는 나라다. 그러나 미묘한 그 맛에 대한 평가는 바로 소바를 담가 먹는 간장에 있다. 대개 맛있는 집이란 역사가 깊은 집이며 에도시대부터 맛을 간직한 곳이다. 아자부에는 200년 된 소바집이 있다. 이곳은 소바를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는 소바의 맛이 무엇인가 알 수가 있다.

 

맵고 강한 맛이 없는 소바에서 무엇이 다른가 하면 바로 쫄깃한 소바 자체에도 많은 결정적인 요소가 있다지만 결국 어떤 소스를 쓰는가는 입맛이 일본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맛에 인기가 있고 없고가 결정된다. 그 소스에는 단순한 간장이 아니다. 가츠오보시에서부터 간장의 농도 특히 비율을 어떻게 섞는가에 따라서 그 집이 맛있는 집이 되는 것이다.

 

소바의 가격은 대개 1천 엔 정도지만 튀김과 다른 주문에 따라 월등하게 값 차이가 난다. 대개 점심으로 2천5백엔 정도를 쓰며 회식처럼 회와 같이 먹으면 가격은 달라진다. 아자부의 更科そば 집은 역사만큼 맛도 독특했다. 우나기 즉 장어 덮밥과 소바는 그 미묘한 맛의 차이를 흉내 내지 못하므로  맛있는 집, 인기 있는 집, 역사 있는 집으로 불린다.

 

일본인의 맛의 문화에 가장 근접한 소바와 우나기를 먹으면 몇 년간 다른 음식점에서 발견하는 정말 맛있다를 알 수 있다면 일본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음식 문화란 그 민족의 성격이며 생활이다. 일본의 음식에 대한 평가와 맛은 분명하게 있다.  많은 이들이 가는 이유가 반드시 있다.

 

그러니까 평양냉면, 함흥냉면 거기에 맛있는 냉면집으로 불리는 곳은 맛이 아주 다르듯이 일본 소바도 맛이 절대 같지 않다. 단순하게 보이는 소바에도 간장 소스 맛이 다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흥미로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