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residence

일본의 주택

Juliete 2013. 7. 30. 22:03

 

 

 

 

 

 

일본에서는 5층 이하 목조 건물을 아파트라고 하고 5층 이상 철근 콘크리트를 맨션이라고 한다. 또한 건설회사가 집을 지어도 지하 주차장은 개인의 소유가 되지 않는다. 그 어떤 맨션도 주차장의 사용료, 관리비를 내는 부당한 법이 한국과는 다르다.

 

일본은 지진이 있는 까닭에 지하를 파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며 지상 높은 맨션 비선호다. 특히 공동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 서민층, 부유층의 맨션을 구분되어 있으며 실제 60평형 이상의 맨션의 월세는 200만 엔 이상, 관리비 20만 엔 이상이므로  상류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환경이다.

 

서민 맨션은 한국의 70년대나 80년대를 연상하는 낙후한 시설과 천정이 낮고 답답한 구조다. 그러므로 일본에서는 맨션이나 아파트의 선호도가 한국처럼 그리 높지 않다. 특히 지역의 특성상 어떤 동네에 사는가에 따라 수준이나 민도에 따라 가격 차이가 극명하다. 한국의 서울시 보다 심하다.

 

일본의 주택의 구조는 작은 평수라도 자기소유의 주택을 가진 사람이 많으며 평수에 따라 각양각색의 집이 있으며 최근 20, 30평의 토지에 지은 대문 없는 주택들이 도쿄에 많이 신축되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질문들이 많아서 불가피하게 부동산을 알린다면 한국의 아파트 문화와 일본의 주택 문화는 전혀 다르며 토지의 고정자산세에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정해진다.

 

 

주택은 보통 2층으로 지으며 화장실 2개, 욕실 1개, 다이닝 룸, 방 2개 또는 3개의 한국의 30평형 아파트를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러한 주택에 사는 사람이 평범한 수준이다. 하지만 도쿄 중심부에 살면 잘 사는 사람에 속한다. 부자는 아니어도 도쿄인으로 손색이 없는 주택 보유자다. 중심가 주택은 보통 토지가  20평 전후하여 8천만 엔에서 2억엔까지 다양하다. 단 여기에는 평당 2천만 엔이 넘는 비교적 선호지역임을 강조한다.

 

 

비선호지역은 20평 전후의 토지에 지은 집이 4천만 엔 이하도 수두룩하다. 그러므로 도쿄는 중심부, 평당가, 역세권, 평수, 고정자산세와 비교하여 그 집의 가격이 나온다. 또한 집의 모양은 다르다. 건축가가 지은 집, 일반 건설 회사가 지은 집, 팔기 위하여 지은 집 등 전혀 다른 느낌으로 온다.

 

 

 

 

선호하는 동네는 토지가가 높으며 작은 평수의 집이라도 수억 엔 하고 아무리 토지가 넓고 평수가 큰 집이라도 지역이 비선호에 낙후된 곳은 거의 땅값 제로인 곳도 있다. 그러한 까닭에 한국처럼 어느 동네 어떤 아파트 하면 부동산 가격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특히 일본인은 공동으로 가격을 맞추지 않으며 공동 개발이나 재개발을 상상하지 못한다.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도로는커녕 재개발 불가능한 나라다. 한국처럼 건설업자, 땅 소유자 등이 농간을 부려 지역을 완전히 바꾸는 이상 현상이란 절대 없다.

 

 

처음 도쿄에 오면 놀란다. 먼저 노후한 주택가, 좁은 도로, 전깃줄 등이 상당히 서민적인데다 각각 집이 천차만별에 전혀 다른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누구도 주거환경을 쉽게 바꾸지도 않는다. 세금때문에  큰 평수는 점점 작아지고 쪼개진 작은 집들이 신축된다. 이유는 보유세, 고정 자산세, 상속세 등은 상상을 초월하게 비싸기 때문이다. 만평이 넘는 가구는 국가에 기부하면서 사는 동안 세금 내지 않는 이 있는가 하면 종교 단체로 바꾸기도 한다. 종교단체는 세금 면제다.

 

 

 

 

한국의 부동산과 일본의 부동산 비교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하락 또는 붕괴는 일본에서는 토지 가격이다. 그러나 절대 불변하는 곳도 있다. 일본은 물가가 비싸고 세금, 교통비가 높으며 기본 생활비가 높은 나라다. 주택만 보유한다고 하여 해결되지 않기에 주택이 점점 작아지는 추세다.